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이 자신을 '좌파 독재'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은 색깔론을 씌운 비판으로 맞지 않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치적 행위로 이해한다면서 꽉 막힌 정국을 해소하기 위해선 여·야·정 상설 국정 협의체를 가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스트트랙 정국 속에 자유한국당이 '좌파 독재'나 '독재자'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색깔론을 덧씌운 맞지 않는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송현정 / KBS 기자(대담 진행) : 독재자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문재인 / 대통령 : 촛불 민심에 의해 탄생한 정부를 독재, 색깔론을 더해서 '좌파 독재'라고 규정짓는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그것도 정치적 행위로 이해한다면서 야당과의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많고 추경안 처리도 논의해야 한다면서 여·야·정 상설 협의체 가동을 제안했습니다.
국회에서 청문 보고서 채택이 잇따라 불발된 만큼 조국 민정수석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사 실패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입법될 때까지 조 수석이 청와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반발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서는 스스로 개혁할 많은 기회를 놓쳤다면서,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포함해 장관들의 내년 총선 출마에 대비해서 올 하반기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총리를 비롯해서 장관들이 정치에 나선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달려 있는 것이고, 선거 시기에 임박해서가 아니라 충분한 여유를 두고 의사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묻자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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