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110만 건을 웹하드 사이트 24곳에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더 많은 영상을 24시간 쉬지 않고 올리기 위해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까지 개발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한 아파트에 들이닥칩니다.
텅 빈 방에는 컴퓨터 열 대가 줄지어 돌아갑니다.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을 써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을 유포한 일당이 적발된 겁니다.
[경찰 : 체포 영장 집행을 할 겁니다. 본인은 변호사 선임권이 있고….]
45살 서 모 씨는 지난해 7월 동네 선후배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포하기 위해 사무실 9곳을 차린 뒤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까지 개발했습니다.
음란물을 24시간 자동으로 웹하드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겁니다.
서 씨 등이 국내 24개 웹하드 사이트에서 쓴 계정은 모두 140개.
불법 판매상에게 대포폰을 개통해 확보한 개인정보 58개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컴퓨터 60대를 동원해 지난 아홉 달간 110만 건의 음란물을 올려 4천5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규환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장 : 여러 웹하드 사이트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에 음란물이 들어 있는 폴더를 지정해주면 자동으로 24시간 올려주는 겁니다.]
경찰은 서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일당 8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이들이 유포한 음란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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