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을 맞아 전국 13개 광역시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집회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는데요.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집회 언제 시작하죠?
[기자]
본 집회 시작은 오후 2시부터입니다.
지금은 구호를 맞추며 집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본 집회는 노동의례로 시작으로 대회사, 투쟁 발언·선언문 낭독 뒤 행진으로 이어집니다.
행사 첫 발언은 최근 사측과 합의해 복직을 앞둔 콜텍 지회장이 맡을 예정입니다.
한 시간 집회 뒤 오후 3시쯤엔 조직별로 나눠서 행진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노총 대표단 등은 청와대로, 건설산업연맹은 한국 고용노동청, 서비스연맹은 신세계백화점, 공공운수노조는 대한상공회의소로 각각 행진합니다.
그러니까 시청광장에서 세종대로와 태평로, 을지로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2만5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핵심 과제는 뭔가요?
[기자]
먼저 ILO,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촉구입니다.
ILO 핵심협약은 해직자나 공무원의 노조 활동과 특수고용자인 이른바 노동 약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1991년 ILO에 가입했지만, 협약 비준은 28년째 미뤄오고 있습니다.
노동계에선 속히 정부가 협약을 비준해서 노동권 사각지대를 해소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도 있습니다.
노동계에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이 늘어나면 장시간 노동이 합법화되고 결국 주 52시간 제도가 무력화될 거라며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철폐와 재벌 개혁도 함께 요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집회 말고도 곳곳에서 다양한 노동절 기념행사·집회·행진이 있었습니다.
오전엔 여의도에서 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노총 주최 마라톤대회가 열렸고, 조금 전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조합 출범 총회를 연 뒤 청와대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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