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모기철이 다가왔습니다.
더워진 날씨 탓에 모기들이 평소보다 빨리 활동하고 있는 건데요.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숲 속 곳곳을 친환경 연무로 소독합니다.
모기 유충이 서식할 만한 하수구나 정화조를 찾아 구제약을 샅샅이 뿌립니다.
직접 물을 채집해 유충이 있는지도 살핍니다.
[현장음]
"아직은 여기 알 안 깠네."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환기구엔 막도 설치합니다.
[이종욱 / 서울 도봉구 보건소 주무관]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서 모기 발현이 빨리 될 것에 대비해 저희 구에서는 예년보다 빨리 3월부터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주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갑자기 올랐던데다
봄비가 내려 알을 낳을 수 있는 곳까지 많아지면서 모기 개체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서울에서는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등에서 지난주에만 모기 29마리가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로 늘었습니다.
김포 등 수도권 일대에서는 말라리아 모기 유충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발견되면서 보건당국이 방역 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최현영
그래픽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