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블라디보스토크는 공항에 북측 수송기가 도착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언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오늘은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 아직 출발 소식 없습니까?
[기자]
아직 출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도착할 것이라며, 내일 새벽 열차가 북러 국경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일대일로 행사 참여를 위해 25일에는 이곳을 떠나야 하는데, 만찬 등의 행사까지 진행하려면 내일은 두 사람이 만나야 합니다.
이런 일정을 고려해보면 늦어도 오늘 오후엔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만간 북측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아직까지는 차분한 가운데 곳곳에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북측 수송기와 여객기가 각각 1대씩 도착했습니다.
수송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차량 등 의전에 필요한 물품 등을 들여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초 특별 편성된 여객기를 타고 고위급들이 들어올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고위층 인사는 어제 정기 항공편으로 입국해 사전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블라디보스토크 역은 지금은 취재진 접근을 막는 점 외에 추가로 통제가 진행되거나 경호 요원이 배치되는 등의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다만 창틀의 먼지를 털어내고,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새 단장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리무진이 기차역 플랫폼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블라디보스토크 역사 차량 출입구를 20cm나 파내는 공사를 벌였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정말 회담이 임박했는데, 회담장으로 유력한 극동연방대학도 준비 작업이 한창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루스키 섬 안에 있는 극동연방대학교는 APEC 정상회담 등 굵직한 행사를 많이 치렀던 곳입니다.
섬으로 향하는 다리만 막으면 철저한 통제가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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