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판정승 힘 받는 '황교안'...5·18 망언 징계가 첫 고비 / YTN

YTN news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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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여러 해석이 많기는 하지만, 대체로 자유한국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선거를 이끈 황교안 대표에게 크게 힘이 실리는 모습인데, 다만 이른바 보수 통합을 꿈꾸는 황 대표로서는 당장 5·18 망언 징계 여부가 첫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력지원에 나선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강기윤 후보는 불과 500여 차 석패를 당했습니다.

[강기윤 /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지난 3일) : 우리 황교안 대표님한테 참 미안합니다. 황교안 대표님이 와서 진두지휘하고 그랬는데 참 면목이 없습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당장 보수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했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바른미래당, 애국당까지 끌어들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겁니다.

선거 직후 조금은 여유를 찾은 황교안 대표 역시 통합과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4일) :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우리는 할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 큰 통합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움직임에 당장 당내에서는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등 5·18 망언 논란을 빚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보궐선거에서 얻은 자신감이 자만감으로 이어지기 전에, 달리는 말에 채찍을 주자는 겁니다.

[정미경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 4일) : 더 혁신하고 개혁하면서 우리 스스로 자립하고 문재인 정권의 그 나쁜 정책을 막으려는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 핵심 당직자 임명을 통해 이른바 중도보수 쪽으로 당의 품을 더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변수는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보수진영 내 극우 정치세력인데, 황교안 대표가 어떻게 달래고, 또 뚫어나갈지도 관심입니다.

보궐선거를 거치며 '정치신인' 황교안 대표는 보수진영 내 대권후보의 입지를 더 단단히 다졌다는 분석입니다.

내년 총선을 향한 보수통합과 외연 확장, 황교안 대표는 다시 시험대 앞에 섰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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