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를 더 연장하며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이번에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 무역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가 현지시각 5일 협상을 마치는 대로 중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협상은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며 "화상 연결을 통해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결코 마감 시한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협상의 시간표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이전 강요, 소유권, 사이버보안, 상품구매 문제까지 포함해서 많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고 계속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타결 전망은 밝다"고 낙관론을 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아마도 가장 어려운 두 가지 포인트를 성공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두 가지 쟁점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은 성공적"이라면서도 "타결될지 안 될지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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