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활동이 엄격히 금지된 축구 경기장 안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유세를 벌여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그제(30일) 오후 황 대표는 창원 성산 강기윤 후보와 함께 경남 FC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 들어가 관중들과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선거 운동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장 안에서 정치 활동을 금지하며 정당명이나 후보 이름 등이 적힌 옷을 착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 이를 어기면 10점 이상 승점 감점이나 2천만 원 이상의 제제금 등을 물릴 수 있습니다.
이에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질타를 쏟아내며 한국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국당이 선거에만 혈안이 돼 있고 도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경남FC와 도민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축구단을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고, 민주평화당도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민낯을 보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한국당은 정치 적폐뿐 아니라 정치 민폐라고 비판했습니다.
최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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