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시정연설 "국민께 송구…국회, 추경 협조 부탁"
여야, 과했던 정부의 마스크 초기 권고 한목소리 비판
유흥업소 등 코로나19 예방 부실 장소 대책 촉구
오늘 열린 국회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과한 초기 마스크 권고가 마스크 부족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니냐며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며 대처를 위해 준비한 추경을 국회가 의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열린 코로나19 특위에서 어떤 논의들이 이어졌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9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점심 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이어졌는데요.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최근 이어지는 마스크 부족 사태와 관련된 질의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마스크를 무조건 써야 하는 것처럼 밝혀 시민들의 불안을 유발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WHO 코로나19 예방지침에조차 마스크를 쓰라는 부분이 없다며 정부는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WHO에서 마스크와 관련한 권고 사항이 있습니다. 이 권고 사항을 보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돌보는 경우에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도 KF94 이상을 추천한 지난 1월의 식약처 권고를 언급하며 정부를 질타했습니다.
[나경원 / 미래통합당 의원 : WHO도 사실상 증상이 있는 환자나 또는 돌볼 경우에 쓰라고 하지 KF94를 사용 권고하지 않았는데 1월 29일에 식약처에서 KF94하고 99를 권하고 싶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여야 의원들은 이와 함께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병상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를 집중했습니다.
대통령이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 대구 경북 지역 환자들을 다른 지자체로 옮기거나 병증에 따른 환자 구분을 철저히 해 병상 부족에 대응하자는 등 여러 제안이 등장했습니다.
또 유흥업소와 같은 장소에서 사람들이 밀집돼 있는 등 코로나19 예방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의 국회 시정연설도 있었죠?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본회의가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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