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 안이 아닌 EU 관세동맹 잔류와 제2 국민투표 개최, 그리고 브렉시트 철회 등 다양한 대안을 놓고 끝장 투표를 벌입니다.

영국 하원은 런던 의사당에서 브렉시트 향후 계획 관련 정부 결의안 및 의원 수정안을 찬성 329표, 반대 302표로 27표 차로 가결했습니다.

올리버 레트윈 보수당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은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여러 옵션에 대해 투표를 하는 이른바 '의향 투표'를 실시하는 게 골자입니다.

수정안은 구체적으로 정부가 아닌 의회에 오는 27일 의사일정 주도권을 부여해 토론을 벌인 뒤 의향투표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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