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하늘에 공기는 무척 답답합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공기 질이 다시 탁해졌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3㎍까지 치솟은 가운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며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특히 수도권과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은 80㎍ 안팎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오면서 차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입니다.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며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 남부와 산간 지역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에는 30~80mm, 제주 산간에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는 2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봄비치고 양이 꽤 많겠고, 돌풍과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스레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쌀쌀해지겠고요,
주말까지 막바지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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