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수난' 타이거 우즈, 17번 홀 쿼드러플 보기 / YTN

YTN news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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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 악명높은 파3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습니다.

우리나라의 임성재 선수는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한 타가 부족해 아쉽게 컷 탈락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46야드 파3 17번 홀.

우즈의 티샷이 딱딱한 그린을 이기지 못하고 연못으로 들어갑니다.

벌타를 받고 친 회심의 3번째 샷마저 그린에 멈추질 못합니다.

간신히 3번의 시도 끝에 온그린에 성공한 우즈는 결국 이 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4타를 더 치는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습니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선수들은 이 홀에서 18개의 공을 물속에 빠뜨렸습니다.

직전 홀까지 공동 8위를 달리면서 선두권을 넘보던 우즈는 17번 홀 악몽으로 공동 3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타이거 우즈 / 2라운드 공동 39위 : (17번 홀에서는) 당연히 무척 화가 났죠. 다시 5언더파로 끌어 올려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지옥 같은 싸움이 될 거라 생각했죠. 결국 3언더파로 마치고 말았습니다.]

PGA 루키 임성재는 152야드 13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마술을 부렸습니다.

그린에 안착한 공은 백스핀이 걸리더니 그대로 홀컵 안으로 사라집니다.

임성재는 그러나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81위에 그치면서 한 타가 부족해 컷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는 우즈의 혼을 쏙 빼놓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7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이 대회 생애 첫 우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안병훈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언더파 공동 10위로 주춤한 가운데 강성훈은 6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20위로 순위를 60계단 넘게 끌어올렸습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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