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임원들 구속 갈림길...'조직적 증거인멸' 인정될까 / YTN

YTN news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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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신지원 / 사회부 법조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바로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서 검찰이 SK케미칼 대표에 대한 조사를 검토할 계획이다, 여기까지 보도가 나왔는데. 이 사건 단독 취재한 신지원 기자와 좀 더 깊이 다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먼저 검찰이 확보한 보고서 문건, 여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 건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검찰이 확보한 보고서 문건은 1995년 서울대학교 이영순 교수팀이 작성한 연구보고의 사본입니다. 12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으로 표지나 제목이 없고 작성자나 연구설계 등 세부적인 내용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문건을 분석한 결과,가습기 메이트 성분인 CMIT-MIT로 백혈구 수가 변화하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SK케미칼이 유해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는 근거입니다. 반면, SK케미칼 측은보고서에 유해성을 입증할 만한 유의미한 근거는 없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사본이 진짜 연구 보고서가 맞는지 회사 차원에서 확인하기 어렵고, 문건 내용만으로는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알 수 없다는 겁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회사 차원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지만 일단은 그 문건 안에 백혈구 수가 변화하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 문구는 들어있는 것이고요?

[기자]
검찰은 지금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SK케미칼이 이 자료를 없애려 했다고 보고 있는데 이렇게 증거 인멸을 의심하는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때 SK케미칼은 사내 대응팀을 구성하고 이 연구보고서 일부를 입수했습니다. 검찰은 SK케미칼이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이 자료를 몰래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6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관한 국정조사에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는데도 '문건을 못 찾았다'고 잡아뗐다는 겁니다. 반면 SK케미칼 측은 2012년 2월 질병관리본부가 이미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CMIT MIT의 유해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담당자가 이 자료가 문제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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