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애경산업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증거인멸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경산업 고광현 전 대표 등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애경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에 대해 본격적인 증거인멸에 나섰습니다.
당시는 서울중앙지검이 특별수사팀을 꾸렸을 때로, 애경산업 측은 살균제 관련 파일을 삭제하고 사용하던 하드디스크에 구멍을 뚫어 복구할 수 없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 2016년 7월 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를 앞두고 애경은 자신들의 서버를 포렌식 한 뒤 이를 토대로 국회에 제출할 자료를 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조사가 끝난 뒤에는 가습게 살균제 흡입 독성 자료 등 핵심 증거를 직원 처가에 있는 다락 창고에 몰래 숨겨두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부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애경산업과 SK케미칼 전직 임원 등 6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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