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좌파라는 표현을 10번 이상 사용을 하고 종북이라는 표현까지도 쓰고, 정권을 놓친 뒤에 거의 자포자기하는 그런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당을 할 때 모습하고는 전혀 다른 그런 악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참담한 생각이 들었는데…. 전당대회 때 하던 그런 모습을 국회에서 원내대표가 발언하는 걸 보고서 정말로 앞길이 없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는 어제 여당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귀 닫는 정부·여당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선과 오만의 민낯을 민의의 전당에조차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윤리위 제소는 한마디로 '견강부회'의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국격을 위해서 대통령의 품격을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윤리위 제소를 하는 것에 정말 납득되지 않습니다. 야당 원내대표의 입을 틀어막는 것은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것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원내대표 연설을 할 때 그분은 품격을 갖춰야 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원내대표 발언으로서 정치적인 금도를 넘었습니다.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느니, 좌파 포로 정권이라느니 하는 언어는 일반 국회의원으로서도 써서는 안될 말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 집권여당이 인내심과 조금의 포용성도 없는 모습에 국민은 기가 찼을 것입니다. 국가원수 모독죄 운운하며 대통령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 먹으면서 충성경쟁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선 안됩니다. 이것이 국회가 돼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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