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절을 즈음해 만세운동 100주년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많이 열렸는데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주는 당시 상황에 맞춰 다른 지역보다 좀 늦게 100주년 행사를 열었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미세먼지가 사라진 맑고 화창한 토요일 오후.
날씨 때문인지 예상보다 훨씬 많은 3천 명가량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1919년 당시 3.1 만세운동이 시작되고 열흘쯤 뒤에 전주에서는 신흥학교와 기전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힘찬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100년이 지난 오늘 그 길을 따라 걷고 있는 아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가족 단위의 시민들.
3.1운동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손에 쥔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새겨봅니다.
[임하은 / 전주 서곡중 3학년 : 3.1절 100주년을 기념으로 의미 있는 마음으로 하고 있고요.]
[최주향 / 전주시 인후동 : 태극기에 대한 부분, 그리고 나라 사랑,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하면서 가고 있어요.]
100년 전 그날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처절함이 있었지만 오늘은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만세운동의 주제도 '독립의 함성에서 평화와 통일로'라고 정했습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 : 시민위원회 만들어서 1년 넘게 100주년을 준비했습니다. 예전에는 동원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오늘은 자발적으로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나오게 됐습니다.]
3.1운동 독립영웅과 당시 참여 학생들을 기리는 판소리와 무용극 특별공연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3.1만세운동은 당시 3월 중순 이후에 전국적으로 더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런 행사는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당분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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