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장 복구 사실이면 매우 실망" / YTN

YTN news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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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를 바라고, 북한과의 관계도 좋다며 신중하게 반응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한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내놨군요.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사실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주아주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동창리 발사장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약속을 어긴 거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보도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반응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는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고 북미 관계도 좋다는 낙관론도 곁들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 직후 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계속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무부의 입장도 알아봤다고요.

어떤 답변이 돌아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것이 국무부 입장입니다.

동창리 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된 것에 대한 YTN의 논평 요청에 "비핵화는 김 위원장의 약속이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내놓은 답변입니다.

다만 정보 사항에는 논평하지 않는다며 동창리 발사장과 관련한 추가 언급은 없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하노이 정상회담이 합의 도출에 실패한 가운데 북한의 움직임을 신중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언론과 전문가들도 그 배경과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서 불길한 징후"라고 풀이했습니다.

특히 하노이 회담 결렬 전후에 포착된 움직임인 만큼 도발적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위성사진 외에 충분한 정보 없이 북한의 움직임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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