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 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강행하기로 하자 학부모들이 크게 뿔이 났습니다.
규탄 집회를 여는가 하면 청와대 게시판과 SNS에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학부모들이 자리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교육 농단 즉각 중단 등 각종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한국유치원 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강행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학부모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이 자리에 모인 학부모들은 개학 연기는 아이들을 볼모로 삼은 인질극이라며 이들 유치원의 결정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박용환 / 용인시 성복동 : 애들 맡겨놓을 대책도 없는 상황 속에서 이런 통보를 당장 받게 되니깐 너무 분노스럽고 화가 나고…]
[집회 참가 학부모 : 이런 이슈가 있을 때마다 꼭 이렇게 휴원 카드를 내미는 유치원들이 정말 교육자가 맞나]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숫자가 수시로 달라진 데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김한메 / 전국 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학습권이 계속해서 침해되고 우리 부모들의 삶이, 일상이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해주세요)]
전국 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개학 연기 사태가 계속될 경우 한유총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기로 했고,
청와대 게시판과 SNS에서는 하루 내내 학부모들의 날 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YTN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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