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세계 곳곳에서 각급 학교가 잇따라 개학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일단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는 하지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학을 맞아 이스라엘의 어린 학생들이 색색의 풍선 터널을 지나 등교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걱정스러운 표정 속에 자녀를 포옹하면서 격려합니다.
[샤이 아디카 / 이스라엘 초등학교 교사 : 부모들은 학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10살이 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를 준수합니다.]
벨기에 학부모는 자녀를 등교시키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수아드 오하비 / 벨기에 학부모 : 아이는 학교에 다시 등교할 수 있어서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알 수 없어 솔직히 두렵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불안한 가운데 학생들이 등교길에 올랐습니다.
[제롬 컨티넨트 / 프랑스 학부형 : 최근 상황 때문에 개학을 맞아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상황을 대비해 조심해야 합니다.]
[산디아 제니슨 / 프랑스 학부형 : 학교가 어떤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사실 저는 잘 모릅니다.]
그래도 일부 학생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레다 베니에테 / 프랑스 6학년 학생 : 개학을 해도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초중고 대면수업을 재개하기로 한 뉴욕시는 교사들의 파업 경고에 개학을 일단 열흘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지 않을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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