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지선 기자, 왕선택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평화의 도시 하노이에 쏠리고 있습니다. 하노이에 나가 있는 YTN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김지선]
여기는 하노이입니다. 이제 두 시간 뒤면 두 정상이 8달 만에 만납니다. 기다리던 하노이 선언은 내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이 곧 만날 하노이 메트로폴호텔 앞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한 지 이틀째인데 역시 두문불출입니다. 협상 전략을 짜고 있겠죠?
[김지선]
물론입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다른 것 없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싱가포르 정상회담도 그랬지만 국가적으로 운명을, 명운을 건 그런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 권력의 정당성에도 이 결과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협상에 대한 관심, 협상 성공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상당히 많이 반영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김지선]
현재까지 소화한 일정은 북한 대사관 방문 하나입니다. 열차로 4500km를 달려온 만큼 최대한 홍보효과를 노리고 효율적인 동선을 짜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북미회담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대신 수행단이 움직였습니다. 산업시찰에 나섰는데 북한 매체가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볼 때 굉장히 발 빠르게 보도하고 있어요. 내일이면 북한 주민들도 이 소식을 전해들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왕선택]
그렇습니다. 공식 수행단의 활동상황은 물론이거니와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라는 이런 부분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사실은 북한 매체의 특성을 볼 때 이례적이라고 일단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 자체에서는 이례적이지만 최근 1, 2년 동안 북한 매체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보도는 아주 세 가지의 강렬한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애민헌신하는 지도자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는, 그런 주제로 다 봉사하는 보도가 나온다는 것이고 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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