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도착...하노이 직행 / YTN

YTN news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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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지도자로는 55년 만에 처음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도착 직후 박린 공단 등 주요 지역을 시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하노이로 직행하며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환영인파에 손을 흔들며 베트남 입성을 알린 김정은 위원장.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자신의 전용 벤츠에 올라탑니다.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동당역에서 하노이 시까지 170km를 이동하며 걸린 시간은 2시간 10분여.

하노이로 오는 길에 있는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입주한 박린 공단지역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북한군 묘역을 둘러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냥 지나쳤습니다.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꽃다발을 가지고 온 어린이에게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김정은 / 국무위원장 : 몇 살인가? (아홉입니다.)]

숙소 도착 후 6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관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표정은 여유가 흘렀지만, 베트남 내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비핵화 담판을 앞두고 신중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이 상응 조치를 내놓는다면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결과를 낼 용의가 있다고 밝힌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2차 정상회담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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