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기차로 중국을 거쳐 베트남에 도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 나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에 입국한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열차가 도착하는 역이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이 베트남과 중국의 접경지역에 있는 기차역입니다.
베트남 랑선지역 동당역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할 경우 이곳을 통해 입국하게 됩니다.
지난 17일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팀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이곳 동당 역은 하루에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기차가 다니는 역으로, 평상시에는 한적한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동당역은 많이 분주합니다.
인부들이 화단을 설치하고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고요.
역 내부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간다 하고 안으로 잠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안에서 용접공들이 한창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열차에서 내리는 발판을 설치 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기차를 이용해 이곳에 도착하면 처음 발을 디딜 발판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기차 이동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기자]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가능성이 큽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도로총국이 25일 저녁부터 26일까지 이곳 동당시부터 하노이 170km 구간에 일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10톤 이상 트럭과 9인승 이상 차량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6일 오전 6시부터 2시까지는 이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 열차를 타고 이곳 동당역에 도착한 뒤 국도 1호선을 타고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희가 하노이에서 동당역까지 승용차로 4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도로를 통제하면 하노이까지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의 길을 그대로 따라 열차를 이용할지, 아니면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올지를 두고 추측이 무성했는데요.
현지 상황을 봤을 때 김 위원장이지 열차로 국경을 넘고 차로 하노이에 입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동당역에서 YTN 홍성욱[hsw050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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