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탑승 추정 열차 단둥 통과...26일 오전 베트남 도착" / YTN

YTN news 20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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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특별열차가 어제 저녁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을 통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60여 시간의 대장정에 올라 오는 26일 오전 목적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특별열차가 어둠을 뚫고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중조우의교 이른바 압록강철교를 건너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밤 9시 30분쯤 북한을 넘어 단둥 기차역을 통과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은 어제 오후 5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는 모두 4천500㎞로 열차로 60여 시간이 소요되며 26일 오전에 목적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는 선양과 베이징을 거쳐서 정저우, 우한, 창사, 광저우로 간 뒤 베트남 접경 지역인 핑샹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접경 지역으로 이어지는 철로 점검을 48시간 내에 마치라는 중국 당국의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핑샹역은 대대적인 역사 정비작업과 철로 점검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3-4시간이면 하노이까지 갈 수 있는 전용기를 놔두고 특별열차를 택한 것은 정권계승의 정통성과 신변안전, 중국 대륙을 관통함으로써 중국과 혈맹관계임을 강조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갈 때는 열차를 타고 귀국할 때는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224015540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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