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https 차단 정책을 놓고 인터넷 검열이냐 아니냐 하는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퀵터뷰에서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임종인입니다.


오늘 저희 YTN를 통해서도 여러 번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조금 이해가 안 되는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일단 저희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입력할 때 http가 있고 여기에 S를 붙이는 게 있는데 두 가지 차이점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http는 인터넷상에서 문서를 주고받기 위한 국제표준통신규약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중간에 해커들이 가로채기를 한다라든가 위변조를 한다든가 그럴 수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보안 개념을 도입해야겠다. 처음에 우리가 89년도부터 시작해서 이런 통신규약 프로토콜을 만들 때는 보안 개념을 집어넣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90년대 들어와서 이 시큐리티 보안 개념을 넣어야 되겠다 해서 중간에 오고가는 어떤 모든 통신, 트래픽을 암호화시키고 인증을 해야 되겠다고 해서 암호화기를 통한 보안기능을 강화한 것이 https입니다. 그래서 S는 시큐어라는 뜻으로 안전하다라는 뜻입니다.


안전을 좀 더 강화한 것이 여기에 S를 붙인 개념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불법 사이트의 문 앞을 막아서는 게 정부의 보안장치였다면 이번에는 아예 정보가 노출되는 순간을 정부가 낚아채서 차단한다, 그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네. 그러니까 완전히 암호화를 통해서 하니까 중간에 도청이라든지 트래픽 가로채는 걸 막을 수 있는데 문제는 그동안 불법 사이트 접속을 막기 위해서 했던 여러 가지 URL이라든지 방법이 전부 우회가 돼서 소용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https 하에서 어떻게 하면 불법 사이트 접속을 막을까 하다가 고심하다 나온 것이 이번에 나온 SNI 이 부분을 차단해가지고 하겠다는 겁니다.


일단 검열 논란을 여쭤보기 전에 일단 이 정책 자체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긍정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이러한 뭐라고 해야 되나, https 때문에 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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