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또 이견만 확인한 채로 헤어졌습니다.
오후에는 여야 3당만 따로 회동할 예정인데 입장 차가 워낙 커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국회의장 중재로도 특별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시간 정도 만나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는데 결국 또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회동을 마친 뒤에 기자들과 만나 여야 모두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은 일단 국회를 열어놓고 논의하자는 입장이었고 한국당은 최소한의 명분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당이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꺾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중간에는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새어 나올 정도로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특히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5·18 망언 논란도 국회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4시에는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만 따로 회동할 예정입니다.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차가 워낙 커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오후 2시로 예정된 한국당의 의원총회에서 입장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소식도 조금 알아보죠.
연설회와 토론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절정은 어제 대구에서 열린 연설회였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상에 오르려 하자 일부 당원들은 강한 야유와 항의를 보냈습니다.
어렵사리 마이크를 잡은 김 위원장이 끝내 버럭 화를 낼 정도였습니다.
한 최고위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민족반역자로 처단해야 한다는 막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당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가 막말과 고성의 장이 되자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중진인 김무성 의원은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은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면 안 된다고 불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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