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전 10시부터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있는데요.
비건 대표는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 북한과 협상을 벌였던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과연 어떤 결과를 들고 왔을까요?
자세한 이야기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또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현욱]
안녕하세요.
[김열수]
안녕하세요.
[김열수]
죄송합니다.
편하게 기침하시고 하셔도 됩니다. 긴급하게 현안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직전에 지금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낭이냐, 하노이냐. 사실 다낭으로 많이들 생각을 했는데 하노이로 지금 결정이 됐습니다. 일단 그 배경을 좀 짚어봐야 되는데요. 역시 예상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이 사랑하는 트위터를 통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상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낭하고 하노이하고 어디가 될 것이냐 장소만 이제 밝혔을 뿐이지, 사실상 이것을 블랭크로 놔뒀거든요. 그런데 비건 대표가 북한을 방문하고 아돌아오고 난 뒤에 보고를 받고 최종적으로 아마 하노이로 결정을 해서 발표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봅니다.
제가 볼 때는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다낭을 선호했고요. 베트남 입장에서는 하노이를 선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에 대한 공식 방문하고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무래도 다낭에는 북한의 대사관이 없지만 베트남에는 있으니까 그걸 통해서 통신 보안이 된 상태에서 북한하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요구에 미국이 일정 부분 양보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부분이 공식 방문, 그리고 대사관 두 가지 측면입니다. 먼저 공식 방문을 좀 짚어보도록 하죠. 베트남을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면 이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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