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평양 협상 마무리하고 서울 귀환...내일 강경화 예방 / YTN

YTN news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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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흘동안 이어진 평양 실무 협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이후 이도훈 본부장과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비건 특별대표 사흘 동안의 평양 담판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군요?

[기자]
밤 8시 30분쯤 비건 대표가 탄 차량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산 미군 기지에 항공기가 착륙한 게 오후 6시 34분이니까 약 2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한 건데요.

저희 YTN 취재진이 헬기를 타고 올 경우를 대비해 용산 기지에서 기다렸지만, 헬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산 기지에서 차를 타고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6일, 평양으로 갔던 비건 대표는 2박 3일 동안의 실무협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협상 상대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 그리고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양에서 협상이 진행된 만큼, 협상 내용이나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일단 내일 오전 10시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협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곧바로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미 양측은 모두발언을 공개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번 협상에서 얼마나 입장 차를 좁혔는지,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정확한 장소가 정해졌는지 등 결과가 주목됩니다.

비건 대표가 내일 이도훈 본부장뿐만 아니라 강경화 장관까지 만나고, 또 모두 발언까지 공개한다고 한 점으로 미뤄 이번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회담까지 남은 10여 일 동안 실무협상은 몇 차례 더 진행될 전망입니다.

일단 비건 일행이 다시 평양에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후속 협상은 제 3국에서 진행될 수도 있고, 지난 1차 정상회담 때처럼 현지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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