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하루 앞두고 소와 돼지를 키우는 전국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을 막기 위한 일제 소독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축산 관계자들은 설빔이 아닌 방역복을 챙겨 입었고, 농가에는 소독약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거점 소독시설입니다.
축산 농가를 방문하려면 여기서 반드시 '소독필증'을 받아가야 합니다.
설 연휴 기간이지만 이곳 거점 소독시설은 평일과 똑같이 하루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 관계자들은 설 연휴를 반납했습니다.
[안진모 / 논산계룡축산농협 : 구제역이 연휴, 휴일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가축 방역 업무에 철저히 임하고 있습니다.]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소와 돼지 등 우제류 축산농가와 그 주변으로 종일 집중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소독장비 천3백여 대가 동원됐고 드론까지 띄워 작업을 지원했습니다.
축산 농가들은 명절 분위기를 잊은 지 오래.
떡집에 가는 대신 축협에서 생석회와 소독약을 받아 축사 안팎에 뿌렸습니다.
[박광영 / 한우 사육 농가 : 여기도 위험 지구니까 이번에는 오지 말라고 했어요. 차가 주로 위험한 저기(매개체)니까 오지 말라고 그랬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설 명절 기간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꼭 가야 한다면 가축과 접촉을 피하고 철저하게 소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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