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씨는 누구? '묘소 없는 독립유공자' / YTN

YTN news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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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승배 데이터저널리즘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명수 씨를 찾습니다. YTN이 오늘 아침부터 이런 리포트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누구를 이렇게 애타게 찾나 궁금하실 텐데, 취재기자와 함께, 이승배 기자와 함께 좀 더 깊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이번 기획은 이제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기획한 YTN 리포트인데 아마 리포트 제목 보시고 동명이인들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김명수라는 분은 정확히 어떤 분인가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립유공자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어디에 안장되어 있는지 모르는 분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김명수 씨가 항일운동을 나섰을 때가 14살입니다. 고향은 경남 창원이고요. 당시 학교 친구 10여 명과 함께 청년독립회라는 모임을 만들어서 신사 참배 거부 운동을 벌였습니다.

창원역과 주요 관문에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벽보를 붙이면서 독립운동에 힘을 보탰는데요. 하지만 헌병대에 발각이 돼서 8달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1945년 8월, 광복과 함께 밖으로 나왔는데 고문 여독이 커서 그런지 출옥 직후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나이가 겨우 17살입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고등학교 1학년 나이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얼마나 고문이 지독했으면, 끔찍했으면 그랬을까. 그때 얘기지만 다시 돌이켜 봐도 마음이 아픈데, 17살의 애국지사, 이분을 찾겠다고 나선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기자]
김명수 지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독립유공자입니다. 공적을 인정 받아서 나라에서 훈장까지 받았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어디에 안장되어 있는지 모르는 분입니다. 그런데 김명수 지사 같은 분들이 꽤 많습니다.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국가보훈처에서 자료를 받아서 분석을 해 봤습니다. 훈장은 받았어도 어디에 안장되어 있는지 모르는 독립유공자가 무려 8200명이 넘었습니다.

모두 국립묘지 밖에 안장된 분들입니다. 김명수 씨를 찾는 이유는 이런 분들의 묘소를 정확히 알아내서 기록을 하려는 것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쉽지도 않을 겁니다.

하지만 후손들의 나이가 많아서요. 지금이라도 조사를 하지 않으면 아예 잊혀버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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