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사법 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불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사법 농단' 관련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이자 책임자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단인데,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 경찰이 구치소에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를 상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첫 조사를 벌였고,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전명규 한체대 교수는 연구년이 취소됐지만, 직위해제 등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전 유도 선수 신유용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 코치에 대해선 영구 제명이 의결됐습니다.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이 워싱턴에 도착해 2박 3일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내일은 폼페이오 장관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열어 2차 북미 회담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올해 처음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 위원들과 사용자 위원들이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 방침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위원장 사퇴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첫 회의부터 격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최저임금 체계 이원화와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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