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무역협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면서 좀 더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협상을 벌인 미국과 중국이 오늘 사흘째 협상을 이어갑니다.
양측의 차관급 실무 대표단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고, 추가 논의를 위해 일정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스티븐 윈버그 에너지 차관보는 기자들에게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거듭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도 "중국이 합의를 이루고 싶어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사들이고 중국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문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합의 이행 보증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이 지난달부터 미국산 콩 수입을 재개하고 미국산 자동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등 협상 타결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기업의 지식 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기술이전 강요를 금지하는 법안 마련에도 적극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미·중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만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간 각료급 후속 협상도 열릴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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