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원장, 오후에 시진핑 주석과 회동할 듯 / YTN

YTN news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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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에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회담이 언제쯤 열릴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아직 회담이 시작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오늘 오후 늦게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앞서 중국 시각 오전 10시 55분, 우리 시간으로는 11시 55분쯤 베이징역에 도착했습니다.

특별열차가 어젯밤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 성 단둥을 통과한 뒤 베이징역까지 12시간이 좀 넘게 걸린 셈입니다.

베이징역에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 위원급이 직접 마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사이드카 수십 대의 호위를 받으며 국빈관인 조어대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뒤 휴식을 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약간 늦은 오후 시간대에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앞둔 만큼 대북제재 완화와 한반도 비핵화 등과 관련된 사안들이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식 회담 뒤에는 환영 만찬과 공연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어서 중국 측의 이벤트 준비 여부도 관심을 끕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오늘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에 방중 사실을 전했습니다.

CCTV는 오전 7시에 톱뉴스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어제부터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번이 4번째로 지난해에만 중국을 세 번 찾았습니다.

지난해 3월 집권한 뒤 처음으로 특별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나머지 두 번은 항공편을 이용했는데요.

작년 5월에는 랴오닝성 다롄, 그리고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자마자 또다시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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