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베이징에서 가까운 도시 한 곳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어제 오후 늦게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1시간 정도 회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앞둔 만큼, 이에 대비한 사전 조율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상호 노력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중국의 지지 등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울러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양측간 교류 확대와 관계 강화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회담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환영 만찬이 있었는데, 때마침 어제가 김 위원장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 성대한 축하 잔치를 준비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일정이 궁금한데요.
들리는 소식이 있나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인 오늘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호 등의 이유로 중국 측이 행사가 끝나기 전에 김 위원장의 동선을 미리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베이징 외에 다른 도시 한 곳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가까운 톈진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산업시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일정이 맞는다면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열차 편을 이용해 톈진으로 이동한 뒤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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