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김태우 수사관 이틀째 검찰 출석 조사중 / YTN

YTN news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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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전날 9시간 조사에 이어 이틀째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수사관이 근무하는 서울중앙지검 사무실은 지난주 검찰이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수사관의 폭로와 수사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어제 검찰에 출석한 김태우 수사관, 밤까지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출석해 이틀째 조사 중이란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기자]
일부 보도가 있긴 하지만 현재 정확한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할 내용이 방대해 이틀 연속 조사가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김태우 수사관은 어젯밤 10시 45분쯤 검찰 청사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출석했는데 9시간 조금 넘어 조사실을 나온 건데요.

조금 지친 기색도 보였지만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나섰습니다.

요즘 밤샘 조사를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자정 전후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도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자정을 훌쩍 넘겨 나올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요.

예상보다는 조금 일찍 조사실 밖을 나섰습니다.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김 수사관은 "조사에 협조해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조사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지만,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고발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우 / 前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수사관 : (다른 특감반원들은 민간인 사찰 없었다는데요?) 각자 입장이 다르겠죠. (박형철 비서관에 대한 고발장은 언제 제출할 계획이십니까?) 조만간 이요.]


피고발인들이 청와대에 근무하는 만큼 조사도 신중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조사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김 수사관을 불러 조사한 곳은 서울동부지검입니다.

청와대가 민간인을 불법사찰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맡고 있습니다.

김 수사관은 핵심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첩보 생산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사관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되면 검찰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을 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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