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유화 카드 내민 美...북미 대화 물꼬 트나 / YTN

YTN news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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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통해 대북 유화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이 호응하며 북미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등 최근 대북 인권 압박과 제재 강화에 주력해온 미국.

그런데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방문 일성으로 내민 건 북한에 대한 유화 발언이었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지난 70년 적대감 극복에 도움되는 방식으로 북한과 대화할 수 있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적대관계 청산'을 거론하며 대북 인도적 지원과 여행금지 해제 검토를 카드로 내밀었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국민이 지원 물품 전달과 국제적 기준의 검증을 목적으로 북한을 여행하는 것을 검토할 것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 뒤 숨진 웜비어 사건으로 취한 여행금지조치의 완화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비건 대표는 이것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시라며 트럼프 정부의 뜻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인 '새로운 북미 관계수립'의 의지를 밝힌 겁니다.

제재에 반발하며 미국부터 먼저 합의를 지키라는 북한의 요구에 일부 호응한 측면으로 읽힙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비건 특별대표의 언급을 전하며 북핵 외교의 교착을 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제안"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내년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미국이 제재와 압박이라는 채찍에 이어 내민 당근에 북한이 호응하며 조만간 대화로 나올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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