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렵게 합의했던 공공기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대상을 놓고 여야의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한 자유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가 주요 대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된 강원랜드까지는 언급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범위에 대해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시가 주 타깃이 될 것이고요. 주요 대상 목적이 될 것이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범위는 정확하게 국정조사 계획서가 여야 간에 논의해서 결정할 겁니다. 범위는 지금 현재는 서울교통공사와 강원랜드만 명확하게 포함하도록 여야 간 양해 이뤄진 사안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까지 국회에 제출된 요구서는 명확하게 서울시 고용 비리에 관련된 것으로 제목도 돼 있고 조사 대상도 강원랜드가 명기돼있지 않은 점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지 않고요. 그래서 공공 부문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거기에 서울교통공사라고 명시돼 있지 않고요. 공공 부문으로 돼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목은 서울시가 들어가 있어요. 제가 가지고 왔어요.]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러니까 서울시 교통공사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고 광의로 공공 부문에서의 채용 비리에 대한 겁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서울시는 앞에 들어가 있으니까 한번 확인해보세요.]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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