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성탄절 앞두고 사우나 열기 '후끈' / YTN

YTN news 20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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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핀란드는 사우나를 즐기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사우나'라는 말 자체가 원래 핀란드어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핀란드의 사우나 사랑이 더욱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우나의 본고장 핀란드.

인구가 550만 명인데, 전국 곳곳에 사우나가 200만 개가 넘습니다.

과거에는 집집마다 작은 사우나가 있었지만 지금은 설비를 갖춘 대형 사우나가 인기 높습니다.

수도 헬싱키 시내에 들어선 성탄 용품 시장 한편에는 올해도 공공 사우나가 등장했습니다.

겨울 외출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성탄절 때까지만 운영됩니다.

[카리 비르타넨 / 사우나 운영자 : 대중 사우나가 다시 유행합니다. 양질의 스팀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분위기도 좋다는 것을 사람들이 아는 겁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공공 사우나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업무와 음주로 인한 피로를 풀기도 하고, 혼자 명상을 하거나 사업상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미코 미캐넨 / 헬싱키 시민 : 사우나에서는 다른 사람을 더 믿게 됩니다. 넥타이도 옷도 없으니 모두가 있는 그대로입니다. 협상을 하기도 편합니다.]

핀란드인들은 여름 휴가나 성탄절 때 서로 만나서 먹고 마시고 대화를 나눈 뒤에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나 일부 외국인에게는 이런 풍경이 낯설기만 합니다.

[앨리스 / 프랑스인 : 저는 회의차 왔는데, 핀란드인들은 사우나에서 중매도 하고 모임도 갖습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원래 핀란드말인 사우나는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가 됐습니다.

과거와 달리 기호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어지면서 사우나 애호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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