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답방 시점을 예측하거나 못 박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측으로부터 아직 답방 확답이 오지 않았다며 내년 초 답방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휴일에도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참석하는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비하는 준비 상황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 위원장 답방 시점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공식 입장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 때 말했듯이 김 위원장의 답방은 연내와 내년 초,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있다면서 답방 시점을 못 박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는 문제겠죠. 그것은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합시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할지 여부는 아직으로서는 알 수는 없습니다.]
청와대는 또, 북측에 충분히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아직 오겠다는 의사결정이 없는 상태라며 날짜 협의는 그다음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나 발표할 것이 없고 답방과 관계있는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렇지만 답방의 시기가 정해질 경우 언제라도 김 위원장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이번 주 중후반부터 다음 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7주기 직후, 또 연말과 내년 초에 이르기까지, 기간 역시 당일치기부터 2박 3일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출발 직전에 답방 결정 통보가 올 경우 판문점과 평양 정상회담 때 꾸렸던 메인 프레스센터 없이 4차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재촉하지 않고 이달 중순부터 내년 초까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노심초사하지 않고 차분하게 북한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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