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나포 이후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 회의에 참가한 양국 외무장관들은 서로를 비난하며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회의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함 나포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략성을 비판하면서 국제사회가 공동 대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파블로 클림킨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올해 러시아는 아조프해와 흑해, 케르치 해협에서 침략적인 행동을 확대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후원을 이용해 도발을 하고 있다며 인권 침해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에서 인권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미디어와 언어, 교육, 종교 등에서 인권 침해가 심각합니다.]
이 가운데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낙하산 부대를 격려하면서 군사적 결의를 다졌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군대는 독립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항상 입증해 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러시아 측이 거부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측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에 이용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슬라브 민족으로 구소련 시절 가장 가까웠던 두 나라가 본격적인 갈등에 접어들면서 흑해 연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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