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조사 본격 착수...내일 영결식 / YTN

YTN news 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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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사상자를 낸 산림청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블랙박스와 기체 잔해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의 한 장례식장, 사고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헬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비사 윤 모 씨의 빈소가 차려진 곳입니다.

평소 산불 진화에 함께 힘써왔던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경우 /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장 : 점심을 같이 준비해놓고 점심이 식기 전에 들어오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식사를 못 마치고 떠난 부분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산불 진화라는 항상 짐을 가지고 평생 일을 했는데 그 짐을 우리 직원들한테 넘겨주고 편히 쉴 수 있는….]

당국은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양한 헬기는 기체 결함 여부 분석을 위해 김포공항의 국토부 항공 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도 확보했습니다.

탑승했던 기장과 부기장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인적 조사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운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항공조사팀장 : 실질적으로 비행 자료를 분석하게 되면 그 자료와 조종사의 답변을 실질적으로 맞춰 보면서 사고 원인을 추적해 나갈 것입니다.]

사고가 난 헬기 기종은 1997년식 러시아제로 20년 넘게 운행됐습니다.

산림청에만 모두 30대로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의 64%를 차지하는데, 최근 10년 사이에만 무려 세 차례나 인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소에도 기체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산림청은 고인의 영결식을 산림청장장으로 엄수하고,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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