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일자리 예산 공방"...원내대표 담판 전망 / YTN

YTN news 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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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이른바 예결위 소소위에서 여야는 남북협력기금과 일자리 예산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소소위 소속인 예결위 여야 간사들은 어제에 이어 휴일인 오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있는데 결국 합의된 수정안은 원내대표들 간의 협의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간사단 선에서의 협의는 오늘이 마무리되는 건가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의 예결위 간사는 오늘 오후 1시 20분쯤부터 소소위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민주당 조정식, 한국당 장제원,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비공개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간사단 선에서 합의되는 부분은 심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 3당 간사는 오늘 간사단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예산은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추가 협의를 벌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의 협의는) 여러 가지 큰 쟁점들이나 세법 관련 사안들이나 종합적으로 총정리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가장 큰 쟁점은 남북협력과 일자리 관련 예산이었습니다.

여야 간사는 남북협력과 일자리 관련 예산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원내대표들의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제법 진도는 나갔는데 워낙 남북경협문제하고 일자리문제가 첨예해서 진전보다는 진통이 있었습니다. 오늘 또 밤늦게까지 새벽까지 해야 할 것 같아요.]

[이혜훈 / 바른미래당 의원 : 원내대표들 간에 마지막 타결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그래서 소소위에서 100% 다 타결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은 원내대표들 간의 최종 담판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거제도 개혁 같은 다른 현안까지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예상됐던 바지만 이렇게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인데 내일 본회의 처리는 가능할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야 간사단에서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의 협상 테이블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내일 본회의 처리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늦었지만, 내일이라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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