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특성화고 입시 성적 산출 오류...재전형 / YTN

YTN news 2018-11-29

Views 2

대구에서 중학교 내신 성적 입력이 잘못돼 특성화 고등학교 입시 일정이 미뤄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미 시작된 특성화 고등학교 입시 전형이 미뤄지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신 성적에 오류가 발견된 곳은 새로 문을 연 중학교 4곳입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성적산출 시스템에 '자유학기제' 설정이 잘못돼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육청 담당자의 실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의 성적이 뒤바뀌었고, 혼란이 시작됐습니다.

[성적오류 중학교 학생 : 저 성적이 내려갔어요. (저도 내려갔어요.) (내신성적) 80% 초반대가 인문계 합격선이니까 79%였던 학생이 3% 정도 갑자기 떨어지면 합격선 밖으로 나가버리니까….]

결국, 교육청은 특성화고 입시 전형을 미뤄 모두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업희망자 전형으로 원서를 넣었던 중학생 3천600여 명은 똑같은 일을 한 번 더하게 됐습니다.

특성화고 일반 전형 일정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교육청은 일반고등학교 입시 전형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불안을 숨기지 못합니다.

[중3 학부모 : 지금 굉장히 아이들한테 중요한 시기인데 교육청에서 말도 안 되는 오류가 생겼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중 3 학부모 : 이게 특성화고에 한정된 게 아니라 그다음 이어지는 일반계 고등학교 입시까지 혹시 연결되지는 않을까…. 그것도 걱정입니다.]

교육청은 뒤늦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박재흥 / 대구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그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앞으로 이런 부분이 재발하지 않도록 충분히 조치하겠습니다. 검사 방법이라든가 시스템 확인 방법이라든가 이런 것을 조금 다원화하겠습니다.]

내신 성적 산출 오류는 학부모가 발견하면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학생과 학부모, 학교에 혼란을 자초한 대구교육청.

당장 문제는 수습했지만,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새로운 숙제가 남았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8112922072016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