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여섯 번째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네덜란드, 남아공 등 유엔 안보리 관련국들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방문하며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첫 방문지 체코에서는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를 만나 앞으로 체코의 원전 건설 계획 수립에 대비해 우리 원전의 장점을 설명하는 세일즈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는 30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체류 시간이 짧다는 것이 변수입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제자리걸음 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진전에 관한 논의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추가적인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포함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2차 북미회담의 시기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텐데,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다시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뤼테 총리, 내년부터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마포사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G20 의장국인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과는 관저 조찬 회담이라는 이례적인 형태로 만납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정부 입장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역 및 세계경제적 기회에 대한 G20 정상차원 관심과 지지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뉴질랜드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의 시너지를 모색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인 이번 순방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합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에 진전을 가져올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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