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기름값 인상에 항의하는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현지시각 24일 이른 아침부터 개선문 앞 샹젤리제 대로에 모여 유류세 인하와 마크롱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이 쳐놓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샹젤리제 근처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 궁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상젤리제 시위에 시민 8천여 명이 나온 것을 비롯해 전국에 2만3천 명이 '노란 조끼'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첫 전국 규모 노란 조끼 시위에는 12만4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시민들의 불만을 이해하지만 대기오염 방지와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1월 또 유류세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년간 유류세가 경유는 23%, 일반 휘발유는 15%나 인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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