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2년 뒤 만기출소…“24시간 전담 감시”

채널A News 2018-11-22

Views 2



2020년 12월 13일,

여덟 살 어린 아이를 잔인하게 성폭행해 공분을 샀던 조두순의 출소일입니다.

벌써 10년이 넘은 사건이지만 그의 석방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2년, 조두순이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되는지, 차례로 짚어 봅니다.

질문1. 앞에서 봤지만, 국민들도 모르게 조두순이 교도소를 옮긴 이유, 교육을 받는다는데, 어떤 교육인지 궁금합니다.

조두순이 지난 7월 경북 청송 교도소에서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이유, 법무부 역시 재범의 우려 때문에 집중 심리 치료를 하겠단 겁니다.

법무부는 재범 위험성 정도 등에 따라 심리 치료 과정을 3단계로 분류합니다.

이 가운데 조두순은 재범 위험성 가장 높은 부류에 속해 심화 과정 치료를 받습니다.

300시간 동안 심리치료를 받는데,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해선 특별 심리 치료를 100시간 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질문2. 조두순이 출소하게 될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데, 출소 뒤에는 어떤 조치가 있습니까?

조두순이 선고받은 형량은 징역 12년입니다.

출소하면 조두순은 일단 전자발찌를 착용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상정보도 5년간 공개됩니다.

법무부는 전담보호관찰관이 24시간 밀착 감독하게 할 계획입니다.

교도소 안에서의 심리치료, 또 출소 이후 조치까지, 모두 재범에 대한 국민적 우려 때문인데요.

하지만 교육도, 출소 후 조치도 사실 재범 우려를 100% 불식시키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서호영 / 법무부 교정본부 심리치료과장]
"저희로서는 국민들이 조금 편안하고 안심하고 살 수 있게 최선 노력 다하지만 100% 이 사람이 재범 안 한다고 솔직히 보장할 순 없죠."

질문3. 조두순을 수사한 프로파일러도 인터뷰했다고요. 재범 가능성 어떻게 보나요?

사건 당시 조두순을 직접 면담한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권일용 / 전 경찰청 프로파일러]
"(성범죄가) 재범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범죄 유형입니다. 교정이 어느 정도 됐는지 모르지만 출소하고 나서도 범죄가 다시 일어날 것에 대해서 예측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검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재판 과정에서 조두순을 지켜본 피해 아동의 주치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난해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올라왔고 청와대가 불가하다고 답했죠.

하지만 지난달 똑같은 청원이 또 올라왔고 이번에도 20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크단 건데, 그만큼 철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앵: 네. 국민적 불안감이 큰 만큼 교정당국이 교화 역할을 끝까지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영민 기자였습니다.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