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고사장을 확인하는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여느 때보다 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1년간 같이 고생하며 지도해준 담임 선생님이 직접 수험표를 나눠줍니다.
[공종일/ 고3 담임교사 :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기 실력껏 잘하고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고사장과 시험 과목이 적힌 수험표를 받으니 수능 보는 실감이 제대로 납니다.
[최장현 / 고3 수험생 : 어제까진 잘 모르겠다가 이제 수험표 받으니까 진짜 수능 본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하고요.]
[박동우 / 고3 수험생 : 제가 고등학교 들어와서 3년 동안 쌓아왔던 거를 후회 없이 쏟아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들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해 후배들도 응원에 나섰습니다.
양옆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힘껏 박수를 치며 환호해줍니다.
[강윤성 / 고등학교 2학년생 : 선배님들 3년 동안 수고 많으셨고, 내일 수능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수능 대박 나십시오. 파이팅!]
어려운 환경 탓에 대학 입시 꿈을 수십 년 미뤄야 했던 만학도들도 드디어 수험표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 마포까지 왕복 4시간 걸려 꼬박 4년을 공부한 할머니 수험생도 각오를 다집니다.
[정현진 / 65세 : 여태 배운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해서 추억이 남도록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온 60만 수험생들에게 결전의 시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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