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고용위기 해결이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정부 차원의 재계 끌어안기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첫 월요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홍남기 후보자의 표정은 어둡지만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부진한 고용상황을 엄중히 생각한다며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고용상황이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도 엄중하게 생각합니다. (고용동향) 통계의 향방이 앞으로 경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수요일 10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는데, 지난 7, 8월 수치처럼 충격적일지, 아니면 9월보다 수치가 반등해 당장의 위기에서는 한숨 돌리게 될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홍 후보자는 잠재 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기본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영업자와 중소·중견기업, 그리고 대기업까지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계의 협력을 구하는 일에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취임한 산업부 장관은 사실상 처음으로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 등 경제계 수뇌부를 만났습니다.
성장전략 수정과 경제 하향세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고,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생명과 안전 같은 필수규제를 제외한 다른 규제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폐지를 희망하며 (산업부) 장관님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무 장관은 제조업 활력,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약속했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우리 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기업 어려움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지원자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습니다.]
2기 경제팀의 재계 끌어안기 행보가 강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등 여러 현안에서 경제 주체 사이의 간극을 좁혀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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