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이들 피해 보면 단호히 대응...세금 사적 유용 다시는 없어야" / YTN

YTN news 2018-10-29

Views 39

회계 비리에 연루된 사립 유치원 일부가 집단 휴원 움직임을 보이며 반발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는 유치원에 지원된 세금이 사적으로 유용되지 않도록 투명한 회계 등 근본적 조치를 마련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처음으로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집단 반발하고 있는 일부 사립 유치원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만에 하나라도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 보육을 위해 낸 국민 세금이 사익에 유용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이 지원되는 모든 보육 시설의 회계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근본적인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의 돌봄이나 학습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필요한 경우 가까운 국공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국가의 핵심인 보육 관련 국정 과제도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최근에 유치원 문제를 바라보면서 정부는 보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높이기 위한 국정과제를 앞당겨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국공립 유치원 취학률을 40%까지 확대하고, '온종일 돌봄 교실'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립 유치원의 운영상 어려움과 보육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보육과 돌봄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립 유치원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보육의 국가 책임 정책을 앞당기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보육 관련 국정과제의 이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02920025426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