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을 빼내오기 위해 민항기는 물론, 군 수송기까지 동원됐는데요.
지금까지 1,590여 명이 군 수송기와 민항기를 이용해 사이판을 떠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고립됐던 우리 여행객들, 고생이 많았는데 수송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요?
[기자]
민항기 4대가 투입되고, 군 수송기 운용도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1,590여 명이 군 수송기와 민항기를 이용해 사이판을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여행객이 1,8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됐던 만큼 추가 확인은 더 필요하지만, 정부와 항공사 측은 여행을 떠났던 우리 국민 대부분이 사이판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군 수송기를 이용해 오늘 4차례에 걸쳐 여행객 308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했습니다.
괌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들은 국적기를 이용해 인천과 부산 국제공항을 통해 차례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다만, 추가비용 발생 등을 이유로 여행객들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려 할 수 있어서 일부 여행객은 내일까지 괌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사이판으로 긴급 투입된 항공기 4대 중 3대는 이미 도착했습니다.
모두 좌석을 거의 가득 채워 이 여객기 3대에만 모두 565명이 탑승했고, 외국인 16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한국인입니다.
302명이 탑승 가능한 아시아나 여객기 1편도 곧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유아를 합쳐서 모두 307명이 탑승했고, 우리 국민은 15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일 오전에도 임시 운항편 1대를 추가로 투입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으로 오려 하는 교포들의 수요와 장기표를 끊었던 외국인들의 수요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노력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우리 교민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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