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대부분이 오늘 사이판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판으로 긴급 투입된 민간 여객기는 속속 인천공항으로 돌아오고 있고, 군 수송기도 여행객들을 괌으로 이송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고립됐던 우리 여행객들, 고생이 많았는데 오늘 대부분 사이판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민항기 4대가 투입되고, 군 수송기 운용도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별 차질이 없다면 사이판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 대부분이 오늘 사이판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군 수송기를 이용해 오늘 오전, 2차례에 걸쳐 여행객 177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했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해가 지기 전까지 2차례 더 수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괌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들은 오후 시간에 편성된 우리 국적기를 이용해 인천과 부산 국제공항을 통해 차례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다만, 추가비용 발생 등을 이유로 여행객들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려 할 수 있어서 일부 여행객은 내일까지 괌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사이판으로 긴급 투입된 항공기 4대 중 1대는 40분 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나머지 2대도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예정보다 출발이 조금 늦어졌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 설명입니다.
모두 좌석을 거의 가득 채워 이 여객기 3대에만 모두 565명이 탑승했습니다.
탑승객들이 모두 한국인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는데, 90% 이상 한국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 설명입니다.
302명이 탑승 가능한 아시아나 여객기 1편도 조금 전 사이판을 떠난 것으로 파악되는데, 탑승 현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사이판에 남아있는 우리 여행객은 천백여 명 정도로 추정됐는데요.
지금 상황대로라면 대부분 오늘 사이판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노력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우리 교민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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